부천역 주변이 깨끗해지고 있다. 부천역 주변의 음란 전단지가 10% 이상 줄었다. 부천역 주변에서 112로 신고하는 전화도 지난달 보다 약 270여 건이 감소했다.

부천원미경찰서(총경 김수희)는 지난 8월부터 펼친 부천역 일대 유해환경 근절활동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원미서는 김수희 서장이 취임한 이후 성매매(청소년), 보도방(조폭 연계), 음란 전단지 근절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T/F팀을 구성해 미성년자 고용 유사 성행위 업소를 집중 단속하고, 성매매 알선 보도방, 음란 전단지, 성매매 사이트도 특별히 수사했다. 부천시와 부천관내 오정서, 소사서 등 유관기관과 NGO 등과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이후 관련 법규 위반 사례 113건을 적발해 업주 6명을 구속하고, 총 256명을 입건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79건에 비해 약 43%가 늘어난 수치이다. 부천역 일대 112 신고 건수와 음란 전단지 살포가 10% 정도 줄었다.

아울러 원미서는 지난 10월 25일에 문을 연 부천역 청소년 쉼터 ‘별사탕카페’에서 학교전담경찰관 상담을 지원하는 등 비행·가출 청소년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도울 계획이다.

김수희 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엄정한 법집행으로 유해업소를 뿌리부터 없애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며 “특히 ‘청소년 클린 환경’을 만드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