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강본동에서는 지난 28일 청춘합창단 공연 및 DMZ국제다큐영화 상영이 있었다.

고강본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6월부터 DMZ 국제다큐영화제와 협력하여 매월 1회 고강종합사회복지관 (5층 대강당, 200석 규모)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 달 상영작‘버블패밀리’는 1980년대 소위 집장사를 해 중상층 대열에 합류한 부모님이 IMF 외환위기 이후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지면서 겪게 되는 현실을 그린 영화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경제 붕괴 후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겪었던 시련을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사실감 있게 그려낸 이 영화는 국내 처음으로 EIDF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작이기도 하다.

한편 영화 상영 전에는 부천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지원하는 합창 공연이 열려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청춘합창단은 서울신학대 평생학습 강의 수강생으로 2018년 3월 40명으로 창단하여 1년 과정의 수업을 통해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한 곡은 『남촌』과 『아름다운 나라』로, 지휘는 현 부천 인생학교 청춘합창단 지휘자이며 부천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인 양용석 선생님이 맡았다.

이장섭 고강본동장은 “영화 관람 및 합창 공연을 통해 고강본동 주민들의 문화체험 범위가 확장되고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강본동, 032-625-7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