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권역 내 저소득 복지대상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법무부 부천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원, 원미환경, 그리고 부천시 보건소 건강안전과 방역팀과 협력하여 청소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부자세대로 아들이 소득활동을 위해 외부에서 생활하면서 실제로 혼자 거주하고 있었으며 평소 질병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고 온갖 쓰레기가 뒤덮여 악취가 나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집주인에 의해 복지사각지대로 발굴된 대상이었다.

청소 전날, 성곡동 맞춤형복지팀은 맞춤형복지 운영비로 코팅장갑, 마스크, 쓰레기봉투, 마대 등 청소에 필요한 도구를 구입하고 준법지원센터, 원미환경, 부천시 보건소에 협조를 구하여 청소를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청소하는 날은 체감온도가 무려 39℃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날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춤형복지팀 직원과 사회봉사원들은 오전 9시 30분부터 부지런히 청소작업에 착수했다. 2개의 방뿐만 아니라 부엌과 화장실까지 빼곡하게 쌓인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주거지 밖으로 끌어내어 집 앞에 쌓으면 원미환경에서 폐기물 수거 차량이 쓰레기를 수거해갔다. 이렇게 반복하기를 수차례,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할 것 같던 주거 내부가 어느덧 환하게 드러났고 부천시 보건소 건강안전과 방역팀에서 소독과 방역을 지원하며 힘들었던 청소가 마무리 되었다.

부천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단 담당자는 “청소에 관련된 봉사활동은 할 때마다 몸이 힘들지만 쓰레기를 비워내 깨끗해진 주거지를 보면 마음이 가뿐하며 보람도 느껴진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도 되니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다.

윤경숙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과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역 사회의 사랑을 나눠주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자”고 말했다.

[성곡동 복지과, 032-625-7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