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시민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2% 15주년 기념행사 '무대 곁에15th BLOSSOM'이 6월 8일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초창기 무대곁2%를 이끌었던 회장단과 무대곁2%를 담당했던 과거 재단 직원들, 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무대곁2% 회원 박현주씨 인사와 함께 공연을 시작했다. 무대곁 2% 회원들이 모여 만든 또 하나의 작은 공동체 학습 동아리 오카리나 팀이 15주년 축하를 무대를 선보였다. 소프라노 파트를 맡아 연주한 '곰 여우 나미영' 회원은 "악기를 다뤄 본 적이 없어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무대가 꿈만 같다" 고 말했다.

 '연꽃 향기 남상임' 회장님은 "무대곁2%는  매주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스크린을 통해 매주 금요일 10시 오페라, 클래식, 미술, 무용, 뮤지컬 팀 구성으로 발표 감상을 하기도 한다. 직접 전시관을 찾아가는 미술관 나들이, 영화관람, 공연관람 등도 진행한다. 부천시립예술단 자원 활동 등 부천시 지역 축제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부천을 대표하는 선진형 시민 문화 활동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카리나 연주에 이어 '그라미 김혜경' 회원의 윤선도의 '오우가' 시 낭송이 있었다. 이어서 케이크 커팅, 포스트잇 메시지 리뷰, 핑크드레스 코드의 베스트 드레스 시상식, 회원들이 각자 내놓은 경품 이벤트 등 '무대곁에 15th BLOSSOM' 잔치의 열기는 회원들의 얼굴을 핑크빛으로 활짝 피어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오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축하 연주가 있었다. 지휘자인 장수정 씨가 건반악기를 맡았고 바이올린 조수연 첼로 백하연의 삼중주로 헝가리 댄스, 마이웨이, 거위의 꿈, 베토벤 바이러스, 프라잉 앙코르 곡 필 쏘 굿으로 '무대곁에 15th BLOSSOM' 15주년 기념행사가 마무리됐다. 

무대곁2%는 부천문화재단의 시민주체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열린 문화학교’를 통해 배출된 인력 중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함께 공부하고 공연장 자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2003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공연장 안내원 활동, 공연 모니터링, 백스테이지 투어 진행, 공연예술 미디어 감상 프로그램 진행 등 부천문화재단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부천 시민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단, 부천문화재단에서 제공하는 무대곁2% 육성 교육 프로그램 '무대 곁 100% 즐기기'를 80% 이상 수료한 분들만 무대곁2%로 활동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