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본3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유병연)는 세탁기 없이 사계절 내내 손빨래로 버티며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5가구를 선정하여 자동 세탁기를 지원·설치했다.

이번 특별지원 사업을 위해 한 달 전부터 취약계층 방문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1:1 가정방문을 통해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가장 취약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가구에 자동 세탁기를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소사본3동 복지협의체, 취약계층에 세탁기 지원

매일 매일 힘겹게 손빨래를 하며 불편한 생활을 하면서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세탁기를 구매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지내던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가구에 자동 세탁기가 지원되면서, 이들은 깨끗하고 상쾌하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평생 세탁기를 전혀 사용해보지 못했다는 김OO 할머니는“한겨울에는 이웃들에게 어렵게 부탁해서 빨래를 하곤 했는데, 집 안에 세탁기를 들여놓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 소사본3동 복지협의체, 취약계층에 세탁기 지원

보행보조기에 의지해야하는 중증장애인 할아버지는“장애인 도우미가 오긴 하지만, 여자 도우미에게 남자 옷을 손빨래 해달라고 부탁하기가 너무 어려운 일 이었다”며, "이제 걱정 없이 빨래를 부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탁기 설치를 지원해준 ‘리싸이클시티’ 는 사전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설치장소를 실측하였고, 세탁기 6kg 지원으로 협약한 가구 중에도 공간 여유가 있는 가구에는 10kg, 14kg 세탁기로 설치해 주었다.

▲ 소사본3동 복지협의체, 취약계층에 세탁기 지원

박진표 ‘리싸이클시티’ 점장은 “뜻깊은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연 소사본3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게 되어 다행이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발굴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소사본3동복지협의체는 2018년 신규 복지사업으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4월부터 매월 독거노인 20가구를 방문하며 후원품 전달 및 말벗서비스 진행 등 돌봄서비스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소사본3동, 032-625-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