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를 읽어주는 마녀'하나리'

“뽀득뽀득, 쏙쏙! 봄이 움트는 소리를 듣고 다람쥐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났어요. 긴 잠을 잤더니 배가 무척 고픈 걸.” 마녀 분장으로 이미 아이들 시선을 한 몸에 받은 '하나리'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숨을 죽이며 꼼짝 않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 숨도 죽이고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아이들

지난해 10월 개관한 복사골문화센터 내 1층, 동화도서관에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유아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녀 ‘하나리’가 있다. 동화구연을 하고 있는 마녀 ‘하나리’는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하고 생동감 있게 책을 읽어 준다.

▲ '하나리'를 만나는 시간표

4월 3일은 ‘도서관에 간 사자-이은옥 마녀’, 4월 10일에는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홍성미 마녀’, 4월 17일 ‘된장찌개-이진숙 마녀’, 4월 24일 ‘꽃 피는 봄이 오면-이갑순 마녀’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하나리’들의 따뜻한 재능기부다. 책 속 이야기를 듣고 싶은 아이들(5세~ 9세 친구들만 입장 가능)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화요일 도서관을 방문하면 마녀분장을 한 ‘하나리’를 만날 수 있다.

▲ <뭐! 쓰레기 국을 먹었다고?>원화전시

또한, 특화도서관 ‘동화도서관’에서는 2번의 ‘원화전시회’를 열었다. 4월 9일부터 24일까지 <뭐! 쓰레기 국을 먹었다고?/씨드북 출판>의 원화전시회가 출판사의 협조로 진행되었다. 동화도서관의 최솔이씨는 “앞으로도 연 4회 정기적으로 유아, 어린이, 성인들이 다양하게 즐기고 관람 할 수 있는 원화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화전시회’란 글자 없이 동화, 동시 속의 본디 그림만 그려져 있어 어른, 아이 모두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러일으켜 주는 색다른 전시회다.

 

▲ 부천시립동화도서관

‘동화도서관’ 운영은 월 ~ 금, 오전 9시부터 ~  오후 6시까지. 4월(4월 12일 ~ 18일)에는 전국 도서관 주간이었고,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기도 했다. ‘오늘은 책 읽기 좋은날, 도서관 가는 날’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창의도시 부천에는 12개의 시립도서관(상동·꿈빛·심곡·송내·책마루·동화·북부·도당·한울빛·오정·원미·꿈여울)과 22개 공립 작은도서관이 있다.

부천시의 각 도서관은 4월에 이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 독서 생활화를 위해서 창의적인 공연, 유익한 강연, 색다른 전시, 진귀한 체험으로 시민에게 다가갈 것이다. 부천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내용의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홈페이지(www.bcl.go.kr)와 작은 도서관홈페이지(www.bcsl.go.kr)를 참고하면 된다.

동화도서관 625-46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