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2동주민센터는 지난 14일 다복한어린이공원에서 어르신 500여 명과 ‘효실천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7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을 기념해 상2동주민자치위원회 주최 및 상2동통장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어르신 식사대접과 ‘차·설·이 공연단’의 각설이 공연과 산소리 민요,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모든 음식은 상2동주민자치위원회와 상2동통친회가 합심해 만들었다. 주메뉴인 소머리국밥은 사골을 2박3일 동안 직접 고아서 500명분의 육수를 만들어 정성을 더했다. 부추 오징어 부침, 두부공장에서 후원 받은 콩나물과 두부, 김치, 떡, 과일 등 푸짐하고 사랑 가득한 한상 차림을 준비했다.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전명선 동장은 “이번행사가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기고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성섭 상2동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을 모시고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상2동을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는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상2동 상미경로당회장 박정길 어르신은 “손수 이 많은 음식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냐?”며 “음식 속에 주민의 사랑과 관심이 녹아져 있어 더 맛있고 행복했고, 상2동에 산다는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원미구 상2동주민센터 032-625-5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