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조형예술의 어제와 오늘전’ 중 작고작가 파트

“대한민국 최고의 수채화가 이상덕을 만나세요.”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채화분과 심사위원장을 지내고 후학 양성에도 힘썼던 수채화의 대가 故 이상덕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부천시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부천 예술의 30년 발자취를 한 자리에 모은 특별기획 ‘부천 조형예술의 어제와 오늘전’을 연다. 부천시청역 ‘갤러리광장’에서 3월 19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부천시가 미술작품을 구입한 1984년부터 모은 예술작품 중 부천 예술사에 의미 있는 작고 작가와 활동 작가의 작품 중 선별한 총 61점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미술, 서예,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조형예술 작품을 작고작가, 현존작가 파트로 나누어 준비했다.

또한 동경제국 미술학교 출신으로 사실적 기법의 인상화풍으로 한국미술 근대사를 장식한 화가 故 이경훈 작가와 ‘향토 부천의 얼굴’ 사진집을 발간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자긍심을 알린 사진작가 故 김수열 작가, 전시작인 ‘투혼’으로 제20회 대한민국 사진대전 대상을 받은 故 오태진 작가 등 부천 대표 작고작가 일곱 명의 작품도 시민을 만난다.

특히 故 김수열 작가는 시가 소유한 작품이 없었으나 딸인 김광미 씨의 도움으로 작품을 빌려 전시한다.

작품 전시 외 볼거리로 故 이상덕 화가가 1970년대 실제 사용했던 이젤과 캔버스 앞에서 화가가 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장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 故 이상덕 화가의 도구로 꾸민 포토존

부천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 정희남 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부천 예술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시회에 오면 부천 출신 예술인의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힘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 문화예술과(032-625-3114, 트위터 @bc_culture)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