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호수공원(부천시 조마루로 15)에 봄이 찾아 왔다. 나무들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따뜻한 햇볕, 조금 차가운 바람, 겨울내내 홀로 외로이 서 있던 갈대도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이들이 봄볕을 등에 지고 봄을 즐기고 있었다.  

삼산동에서 온 초등학생은 "상동호수공원에는 나무가 많고 놀이기구가 많아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가끔 온다"고 말했다. 부개동에서 온 학부모는 "강아지랑 산책하기가 좋고 애들이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상2동 행복한마을에서 온 50대 주부는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러 주말이면 남편이랑 꼭 온다"며, "우리동네에 이런 공원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에서 가장 큰 면적의 공원으로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외곽에는 2.5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부천에서는 유일하게 X-게임장이 있으며, 농경유물전시관, 반려견놀이터 등도 있다.  봄에는 양귀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이 장관을 이룬다.

많은 사람들이 따뜻해지는 날씨를 벗삼아 운동도 하고 기분전환도 할 겸 상동호수공원으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한다'. 

부천시 콜센터 32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