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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소풍, 복사골 마라톤대회부천시민들, 제8회 복사골 마라톤 대회를 이렇게 즐기다
조우옥 시민기자(주부)  |  woory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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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1  16: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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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문화의 도시 부천 종합 운동장에는 수많은 마라토너들이 모였다.

    산들산들 코스모스 바람을 가르며 제8회 복사골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 것이다.

    지난 6일 휴일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 인천, 부천, 및 주변 도시에서 4000여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동참하여 소풍 나온 기분으로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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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김만수 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대거 동참하여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해주며 함께 달리기도 했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수상 대에 올라 상을 받으며 신바람이 났다.

    등수에 들지 못한 대다수 선수들은 각자 가족들과 동참하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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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km를 완주한 김수인(인천)씨 가족은 아빠, 아들, 딸, 사위, 며느리, 손자 등 6명이 참가해 서로의 운동량과 체력 단련 등을 조언을 해주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시작한 마라톤에 꾸준히 동참해 오면서 건강을 체크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요즈음 젊은이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보기 힘든데 온가족이 함께 마라톤에 출전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얼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더욱 좋구요”라며 이마의 땀을 닦는 김수인씨는 자녀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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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위 안성찬(인천)씨는 “태권도 4단인 체력인데도 평소에 마라톤을 해보지 않아 힘들었어요. 앞으로 장인어른을 따라서 복사골 마라톤 대회에 계속 동참하여 지구력을 길러 볼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단체로 출전한 팀들도 있고, 시각 장애인들이 해피레그(도우미)들과 짝을 이뤄 70여 명이 참가한 팀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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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 대회에 5회째 출전한 배선애(서울, 시각장애1급)씨는 이상구(해피레그, 시각장애 도우미)씨의 도움을 받으며 10km를 54분에 완주하며 기념메달을 받았다.

    그녀는 “정상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어려운 점이 있어요. 달리기 코스에서 시각장애인들은 직선이 많을수록 달리기가 좋은데 이곳은 곡선이 많아서 장애인들에게 조금 어려운 코스예요. 앞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면 그 성취감에 삶의 탄력을 받아 활기차게 살 수 있어서 좋아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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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사골 마라톤 대회 제1회부터 4번째 동참한 이명식(작동)씨는 5km에서 15등으로 완주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게 보이는 것은 축사나 격려사가 간단하게 줄어서 좋았어요. 도의원, 시의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 또한 보기에 좋았고요. 그리고 먹거리 부분에서 막걸리를 적당량 먹을 만큼 따라 마실 수 있게 바뀐 부분이 새마을 정신으로 깔끔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또한 부천의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주민들이 운동하는데 큰 호응을 받고 있기에 잘하는 행정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안전행정부 중앙부처에 근무를 하고 있다는 그는 “여월동 부근 둘레길 몇 군데 숲속 우거진 나무들을 베어내서 여성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시에서 좀 더 신경을 써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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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과 가까운 이웃 가족들과 함께 8명이 동참한 신명숙(중동)씨는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면서 걱정했는데 이웃 친구들과 무사히 완주하고 나니 정말 기뻤어요. 뛰는 내내 가족들이 생각났어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어 내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졌어요.”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대회 출전 7회 째 동참하고 있는 윤영숙(중동)씨는 “회사 동료 100여 명 중에 오로지 혼자만 마라톤에 출전해오고 있어서 대단한 열정을 지녔다고 부러움을 받아요.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면 새로운 일을 또 해냈다는 만족감에 삶의 활력소가 되어 살아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좋아요”라고 했다.

    5km에 동참하여 완주한 김예은(성곡초6)양은 “아빠(김철환,여월동)랑 친구(박소영,성곡초6)랑 엄마랑 함께 마라톤을 마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소풍 나온 것처럼 좋아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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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km를 완주한 고근주(부평)씨는 “마라톤 코스가 구불구불해서 시각적으로 가을풍경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중간에 그늘도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달리기에 참 좋았어요.”라며 내년에도 또 동참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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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km를 완주한 배운수(중동)씨는 딸과 아내, 친구와 함께 4번째 동참했다. “중간마다 목을 축일 수 있는 음료 시스템이 타 단체 마라톤대회 보다 구간이 적당하게 이뤄진 것 같아서 힘이 덜 들었어요. 코스도 무난하게 좋았고요. 다만 중동대로와 내동 쪽에서는 교통통제가 약간 위험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아요. 음식도 맛있고 좋아요. 끝날 때 주는 물은 1병으로 조금 부족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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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예린(신도초3)양은 “중동에서 아빠를 기다리다가 자전거를 타고 따라 오는데 중간에 위험해서 전철타고 행사장에 왔어요. 온가족이 함께 소풍 나온 기분이라 즐거워요”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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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에서는 마라톤 선수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맛있는 먹거리로 두부와 밥을 김치국에 말아 내느라 정신없는 부천시 새마을 부녀회(회장 황진희) 회장단과 각 동부녀회장들이 수고했다. 또 한편에서는 자원봉사를 신청한 학생봉사자들이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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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도시 부천에서 수많은 행사에 익숙해진 시민들도 음식을 먹은 후에 쓰레기를 성실하게 분리해주는 모습들이 우리 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층 돋보이는 것 같았다.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거듭나는 복사골 마라톤 대회에 한번 도전하고자 약속하며 건강한 부천시민들의 함성으로 축제의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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