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공업고등학교(교장 김문환)가 교육부에서 국가시책사업으로 진행되는 ‘매직(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에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열린 교실을 열어 주변의 관심을 끌었다.

평생학습 열린 교실은 지난 9월부터 색소폰 음악, 신미래 미디어, 실내디자인(DIY), 자동차과 부공모터스, 드론, 3D프린팅, 보석귀금속 공방 등 총 8개 강좌가 주 1회에서 3회까지 진행했다. 본 강좌는 2018년 1월에 심화과정을 포함해 모든 강좌가 마무리 된다. 특히, 자동차정비 ‘부공모터스’와 보석·귀금속공예 ‘부공주얼리’ 등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업 형태로 학생들이 실습 직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 구조 및 정비교육

부천공고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이며, 수강료와 재료비는 전액 매직 프로그램 예산에서 지원된다고 한다. 각 강좌에는 전문 강사 이외 전공과 학생들이 수업에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신미래 미디어 강좌, 워드프로세서의 용어 및 기능 교육

2017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조민성(소방화공과, 2년)학생은 “처음에는 가르쳐 본 경험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배우는 어머니들께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주셔서 보람 있었다. 앞으로 꿈은 귀금속 공예 명장이 되어 직접 만든 제품들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귀금속 공예가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말했다.

보석 귀금속 공방교실 도우미 학생들은 보석가공·귀금속공예 기능 영재로 활동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화장품, 환경분석, 제약, 페인트 업체 등에 취업하고 있으며 주얼리와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고 있다.

임지현(45세)주부는 “평소 운전을 하면서 차가 고장이 났을 때, 난감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자동차를 직접 진단하고 간단한 정비는 할 수 있게 되었다. 주 3회 총39시간 수업에서 자동차 구조부터 응급조치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희(50세)주부는 “보석 귀금속 수업에 참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배울게 많았다. 반지와 목걸이 그리고 보석을 가공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직접 은반지와 큐빅 목걸이를 만들었다. 뿌듯하고 귀한 시간이었다. 특히 아들 같은 학생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도와줘서 정말 좋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보석 가공을 직접 체험

김문환 교장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학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특성화고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알리고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통해 고졸 인재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공업고등학교 032-610-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