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복지협의체 등 9개 자생단체 30여 명 참여
- 김장김치 600kg 담가 저소득층 60세대에 전달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1월 23일 어김없이 매서운 ‘수능한파’가 이어지면서 희미한 눈발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겨울 김장철이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한파 속에 중4동 행정복지센터 옆 중동지구대 주차장에는 빨간색 앞치마에 빨간색 고무장갑으로 무장한 단체원 30여 명이 삼삼오오 모여 김장준비를 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넉넉한 양의 김치는 아니었지만, 잘 만들어놓은 시중의 김장김치 완제품을 구입하자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손수 버무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정성으로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총 600kg으로 어려운 이웃 60세대에게 전달되었다.

직접 고무장갑을 양 팔에 끼고 김치 버무리기에 나선 김태산 중4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 나누어 주는 단체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는 우리 어려운 주민들이 따뜻하게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장협의회 유정숙 회장은“겨울철엔 김장김치만한 효자 반찬이 없다. 가정에서 김장하기가 어려운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우리 이웃 분들의 겨우내 먹을 김치 걱정, 반찬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4동 복지과, 032-625-5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