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정원)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동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가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기초수급자 가구 등 총 7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 및 협의회 회원,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약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배추를 절이고 씻어 갖은 양념에 버무려 김장김치를 담갔다.

새마을부녀회는 헌 옷 등 숨은 자원 모으기를 통해 마련한 금액으로 새우젓, 고춧가루, 쪽파 등 김장에 필요한 양념을 구입했다. 또한 후원가가 배추를 기부했고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은 직접 파종해서 키운 무를 후원했다.

김정원 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회원들과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동장님을 비롯한 통장님 등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한결 수월하게 김장을 담갔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근 원미2동장은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서 봉사의 보람을 느끼고 이웃 간의 정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미2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5월에도 밑반찬을 만들어 50여 가구의 홀몸노인에게 전달했다. 또한 평소 홀몸노인 결연 돌봄사업, 숨은 자원 모으기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원미2동, 032-625-5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