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본3동(동장 이정희)에서 순수 민간인들로 구성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꾸준히 사랑을 전하고 있는 봉사단체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소사본3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소새울사랑봉사단’이다.

소새울 사랑봉사단에서는 지난 11월 16일과 17일에 어르신들이 겨울동안 드실 김장김치를 정성껏 만들어 40여 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김장에서 사용된 무 300여kg은 소사본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용태)에서 지난 9월부터 친환경방식으로 재배하여 직접 수확한 친환경 작물로, 자치위원들의 정성이 듬뿍 담겨있는 먹거리이다.

소새울 사랑봉사단은 지난 2005년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주민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로, 최용태 소사본3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4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12년째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의 가정에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손수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는 반찬방과, 빨래를 수거해 깨끗이 빨아 드리는 빨래방을 매주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반찬방이 있는 날이면 반찬오기만을 기다리는 이웃 생각에 힘든 것도 잊고 맛있는 밑반찬을 만들어 손수 어르신들께 배달해 드리고 있다.

박상순 소새울사랑봉사단장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친환경 재료를 정성껏 준비해 만들었다”며 반가이 맞아주시는 분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사본3동, 032-625-6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