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1동은 지난 26일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7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여『나, 다니엘 블레이크』영화를 관람하였다.

이날 관람하신 어르신은 70대 후반과 80대 어르신이 많았으며, 몇 분은 한번도 영화관에 가서 본적이 없다는 분도 있었다.

이날 상영된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진 세상을 고발한 영화로 각박한 사회에서도 좋은 사람들로 인해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는 영화로, 어르신들은 즐거운 장면이 나오면 함께 기뻐하고, 슬픈 상황이 연출 될 때는 어려운 일들을 회상하면서 안타까워하셨다.

『진말청춘극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르신을 위하여, 지난 4월에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2017년 영화지원사업“오! 감동” 공모사업에 심곡1동복지협의체가 응모하여 선정되어 4회 상영하였고, 하반기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화사업으로 4회 상영중이다.

영화 관람 후 10여 명의 어르신과 주민센터 북카페에서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박홍준 감독 주재로 영화 관람 평을 나누었다. 이날 상영한 영화가 시사하는 내용과 어르신들이 느낀 감정에 대하여 담소를 나누고 보고 싶은 영화를 조사한 바 추억의 영화를 보고 싶다고하여 다음번에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김모 어르신은 “활동할 수 있는 나이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건강하고 보람도 느낀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열심히 참여하여 즐겁게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정모 어르신은 “지난 시절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먹고 사는일에만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제 자녀들도 다 분가하여 남은 기간에는 건강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홍준 감독은 “이번 영화상영을 통하여 문화 사각지대에 소외된 어르신에게 영화관람 등으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정서적 고독감으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이 사회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 상영에는 심곡1동복지협의체(위원장:이천배) 위원 8명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안내하고 간식을 전달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였다.

안윤경 동장은 “문화에 소외된 어르신들이 영화 관람을 통하여 서로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노력 하겠다. 이번 영화 상영을 지원해준 부천시민미디어센터와 후원해준 경기사회공동모급회, 주관한 복지협의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으로『진말청춘극장』에서는 11월 20일과 12월 28일 오후 2시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추억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심곡1동, 032-625-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