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엄정태)는 지난 18일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부천시 대장로 92)의 별자리관찰 가족캠프장 정리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 운영되었던 별자리관찰 가족캠프가 폐장하였으나 올해 유난히도 자주 내리는 비로인해 완전히 정리를 하지는 못했다.

끝마쳤으니 정리는 필수!내년을 위해 학교 운동장과 텐트를 정리 하고자 비가 잠시 멈추는 날을 택해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10여 명이 만사를 제쳐놓고 모였다. 저마다 장갑, 리어카, 삽 등 공구를 들고 바쁘게 움직여 정리는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그나마 설치되었던 텐트 중 완전히 마르지 않은 게 있어 일부는 남겨둔 채 마무리를 했다. 비로 인해 물이 고인 곳에는 모래를 뿌리고 잘 말려진 텐트와 집기류는 학교 창고에 내년을 기약하면서 차곡차곡 정리하었다.

황상노 오정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주 내린 비로 인해 많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상반기 혹한과 폭염을 누그러뜨리는 비로 인해 그나마 대장들판의 벼와 밭작물들이 기운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몇 차례 예취기로 운동장과 텐트주변에 대한 제초작업이 이루어졌건만 한 주를 지내면 자라는 풀은 어쩌지를 못하는 듯 금새 자라곤 한다. 날씨가 흐리던지 뜨겁던지 미니풀장을 보면 뛰어드는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이젠 어렴풋이 지나간다.

[오정동 민원행정과, 032-625-7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