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원도심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고 이웃간 소통의 시작을 위한 마을단위 소규모 참여형 문화공연을 펼친다.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프로다운 실력은 아니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펼치는 소박한 저예산 문화공연이 올해 부천시 4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간의 소통과 활력을 불러온다.

지난 4일 오후에는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 도요새어린이공원에서 지역주민 600여 명이 초가을 저녁 ‘도요새 한마음 음악회’로 하나가 됐다.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 주민이자 가수인 김정훈 씨가 음악회 사회로 끼를 나눴다. 역곡고등학교 야생화 밴드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역곡1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기타 주부반, 댄스반을 비롯해 역곡색소폰 아카데미, 부천대학 CEO합창단 등 모두 8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매직 캣의 마술공연 때는 어린이가 몰려 무대까지 점령해 질서 유지팀이 긴급 투입되기도 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역곡1동 경희대 참 태권도시범단의 발차기 등 격파 시범은 큰 박수를 받았다.

부천시 원미구 역곡1동주민자치위원회 정진성 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끼와 재능 있는 분이 모여 이런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 오늘 음악회를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규모 문화행사는 사회기반시설을 갖춘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돼 원도심 주민의 문화적 소외감이 제기됐다. 이에 부천시 원미구는 올해 원도심 1동 1문화공연을 펼친다. 끼와 재능 있는 시민의 참여로 관람이 아닌 시민참여형 소규모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7일은 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 문화공연이 심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야외 영화상영과 함께 펼쳐진다. 또한 12일엔 부천시 원미구 중동 장말어린이공원에서 중동시장 상인과 함께 한가위를 맞아 전통혼례식과 축하공연을 준비한다.

[원미구 행정지원과 문화공보팀 032-625-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