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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BIFAN '한국영화 정책 포럼' 에서 열띤 토론 펼쳐져
김윤연 시민기자(복사골)  |  youn8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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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2  02: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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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1일간 부천 곳곳에서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8개국 289편의 다양한 장르 영화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뿐 아니라 특별한 부대행사, 학술, 문화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지난 7월 19일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많은 시민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영화 정책포럼'이 열렸다.

    현재 한국 영화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인 영화진흥위원회의 역할과 방향을 점검하고 영화정책을 모색해 나가는 자리로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이 사회를 맡았다. 발제자로 고영재, 김지현, 장은경 토론자는 박홍준, 변재란, 이원재, 이영아, 박덕호 등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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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관계자들을 포함해 영화진흥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각계의 시선에서 바라본 영화진흥위원회 현안과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참여한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존속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영화계 안팎의 시선과 ‘민간주도의 영진위가 유효한가?’라는 물음에 대해 "유효하지 않고, 유효해서도 안 된다. 공공성(公共性)에 기반을 둔 영화인 자치 행정기구로서의 영화진흥위원회로 질적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문화 행정의 혁신방도와 함께 영화계 내부의 상상력과 치열한 토론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김지현 박사는 “영진위 내부의 중복사업을 최대한 없애고, 사업별 공통되는 요소들은 자원을 공유하여 효율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영진위의 영상 정책도 영화인 및 관객들의 창작권, 상영권, 노동권, 향유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전체적 체계를 수립, 평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은경 미디액트 사무국장은 블랙리스트, 그 이전의 적폐에 기초한 거버넌스 구현의 필연성이 "영진위가 영화계에 소중한 자산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Ofcom의 사례를 들어 "영진위가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운영기관으로서 기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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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 관련 인사 및 교수 등의 입을 통해 한국영화 산업 확장 감독, 독립예술, 스텝들의 현황이 이루어지지 않는 심각성 및 최신 트렌드를 직접 듣고, 한국영화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 토론 후 진행된 Q&A 시간에는 많은 참가자가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열띤 대화를 이어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영화계는 새로운 영화진흥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임을 기다리며 적폐 청산으로 자율성과 독립성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동안 적폐로 이어온 갑과 을의 관계로 방송독립제작 독립 영화가 완전히 막혀 개선 없는 수없이 많은 탁상공론에 불과한 포럼에서 방법론이 없어서가 아니라 문제 제기 저항 때문에 흔들렸던 현실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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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언론사, 기획재정부 영향권에서 벗어나 실행하는 주체의 의지가 저항에 부딪히지 않고 미국처럼 분야별 조직화한 목소리가 공론화되어 갑과 을이 아닌 상생의 문화예술 혁신과 영화인의 결합으로 혁신이 필요하다는 관객의 매서운 질의도 있었다.  

    현재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으로 적폐청산 1위는 영화계 1순위로 꼽았다. 적폐청산을 통한 저항 없는 영화계의 한국의 영화·영상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하고 성숙하여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는 바람의 진정성이 크게 와닿는 난상토론이었다.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를 즐기는 관객들로 부천 문화 도시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다. 한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판타스틱 축제는 삶의 원동력으로 시청 앞에 펼쳐진 푸르름만큼이나 시원하고 행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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