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본동 복지협의체는 지난달  7일부터 이번달 13일까지 총4차례에 걸쳐 소사본동 내 저소득 가구 어르신 20명을 초청하여 전통음식 체험행사를 진행하였다.

평소에 생활고로 어려운 생활을 해왔던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획된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를 5개 조별 1명씩 참여하도록 하여 전통음식체험·이동·식사도움 등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같은 지역에 사는 어르신과 봉사자 간 유대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선명가(부천시 삼작로256번길 61, 대표 최학선)에서 진행되었으며, 최학선 명인의 지도 아래 김장아찌, 고추장, 연잎밥, 막걸리 전통체험을 하였다.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예전에 한번쯤 만들어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체험의 과정에 참여하는 모습이었고, 함께 만든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여분의 음식은 집에서도 드실 수 있도록 포장하여 드렸다.

전통음식체험에 초대받은 안○○(여, 73세)어르신은 “어렵게 살아오면서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헹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고추장, 막걸리 등을 만들면서 옛날 생각이 떠올라 눈물이 났고 위로를 받은 기분이다.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종학 소사본동장은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소외되지 않게 하기 위해 계획된 전통음식체험 행사를 주관해주신 소사본동 복지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면서 “소사본동에서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 복지협의체 임형섭 위원장은 “평소 생활고 등으로 외롭게 생활하셨던 어르신들께 문화적 만족감과 위로가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더 행복한 소사본동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명옥님은 “저소득 어르신들과 전통음식을 만들면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면서 “이번 행사와 같이 특별한 재능이나 물질이 없어도 이웃을 자연스럽게 도울 수 있는 나눔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사본동 복지과, 032-625-6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