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복지협의체가 101분의 어르신께 시원한 여름을 선물한 날은 마침 2017년 7월 12일, 초복이었다.

어르신들께 전달된 맞춤형 선물로는 방충망, 선풍기, 시원한 여름 옷, 시원한 이불 등 모두 4백만 원 상당이었다.

선물을 고르기에 앞서 오정동복지협의체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가구별 생활실태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꼭 맞는 여름나기 선물을 준비했다.

특별히 선풍기 선물을 받은 이모 씨는 “오정동복지협의체에서 노숙자였던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었다. 올해도 잊지 않고 꼭 필요했던 여름나기 선물을 해주니 너무 감동적이다. 오정동은 나에게 새삶을 주었고, 정이 넘치는 제2의 고향이다.”라고 밝혔다.

방충망이 없어 모기 걱정 때문에 문을 열어 놓지 못했던 어르신 7분은 이제 문을 열고 대장동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자연 바람을 맞는다. 선풍기가 없어서 무더위에 손바람으로 버티던 오정동 이 모 씨는 “시원한 새 선풍기로 올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여름옷을 선물 받은 87명의 어르신들은 6가지 디자인의 꼭 맞는 사이즈의 옷을 받고 기뻐하셨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오정동복지협의체 엄정태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오정동복지협의체에서 여름옷을 선물해 드렸다. 거리에서 선물한 옷을 입으신 어르신들을 보면 너무 반가웠다. 올해도 어르신들을 건강하게 만나게 되어 마음이 너무 좋다. 어르신들이 이 선물을 받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오정동복지협의체는 경기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역주민 245명이 지정기탁한 3천 만원의 후원금으로 2017년 총21개의 맞춤형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참여 문의는 032-625-7211(오정동행정복지센터 복지과 맞춤형복지팀)으로 하면 된다.

[오정동 복지과, 032-625-7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