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아래 4시간동안 그림을 그리고 바람에 의해 화판과 이젤이 넘어지고 시간에 쫓기는 등 힘든 것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저에겐 값진 경험이었어요.” (미술부문 대상 홍지원 상인천여중, 3학년)

「제 15회 전국 중학생 대상 예능대회」가 지난 6월 3일(토) 경기예고에서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682명이 참가하였고 203명이 수상하였다. 예능대회를 통해서 미래의 주역이 될 재능있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번 대회는 음악, 미술, 만화창작 3개 분야로 진행되었다.

전문 예술인으로 발돋음하려는 학생들에게 참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는 이병구 교사는 "예술적 소질이 탁월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무엇보다 공정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전한다.

콩쿨 때 컨디션이 안 좋아 걱정했는데 대상을 받아 기쁘다는 이현호(갈산중, 3학년)학생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열심히 클라리넷을 연습해 좋은 연주자가 되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대회 때 긴장되고 떨렸지만 막상 주제를 받으니 아이디어가 금방 떠올랐다는 만화부문 대상 김예린(상촌중, 3학년)학생은 “생각을 많이 하고 경험을 쌓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한다.

앞으로의 세상은 상상력과 창조력의 위력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계가 흉내 내지 못하는 인간만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하는 예술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