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2동복지협의체(위원장 조형숙)는 지난 4월 25일 원종2동 관내 어르신 21명과 함께하는 봄 나들이 ‘행복한 날 愛’를 진행하였다.

원종2동에서는 저소득층 노인들이 생활형편 또는 거동 불편으로 외출조차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2015년부터 가을맞이 어르신 나들이 ‘행복한 날 愛’를 시작하였다. 올해는 행사 일자를 봄으로 옮기며 명칭을 ‘어느 멋진 봄날愛’로 바꾸었다.

이번 나들이 장소는 ‘강화도 보문사’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거리가 가까우면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였다.
석모도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유일하여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복지협의체 위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11명이 어르신들의 안내를 맡았다. 보문사를 둘러보고 점심식사 후 온천에서 족욕을 하며 온천계란도 맛보았다.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의 손을 잡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밀감을 보였다.
보문사 경내에서 바라보는 눈썹바위와 청명한 하늘, 그리고 맑은 공기에 어르신들은 ‘좋다, 참 좋다.’를 연발했다.동행하신 한 어르신은 "그간의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르신들은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준비한 일바지와 수건, 떡 등을 받아들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하며 가볍게 발걸음을 돌렸다.

조형숙 원종2동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이렇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 많은 어르신들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복지협의체 위원들과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찍은 사진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원종2동주민센터 ‘홀씨도서관’에 전시 예정이다.
 

[원종2동, 032-625-7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