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 10일 부천북초등학교에서 개최한 ‘재능나눔장터’를 관람한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주민은 이 말을 실감했다.

처음 준비한 행사, 당일 아침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왔다. 그동안 준비한 행사를 못할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오후엔 날이 개었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지역은 부천에서도 구도심의 대표적인 동네다. 지난 6월 원미별빛공원에서 원미구의 지원을 받아 마을 소공연을 열었다. 이에 용기를 얻어 자원도 재활용하고 마을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인 ‘재능나눔장터’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주민자치위원회 소식지인 ‘원미마루’에서 홍보를 맡았다. 솜씨, 재능, 끼, 알뜰용품 교환품을 수집해 첫 마을행사에 합심했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캐릭터 ‘미동이’와 입장료를 받는 행사장 입구의 빨간 돼지 5마리가 손님을 맞았다. 과거백일장이 열리고 얼음 위에서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이벤트, 태권도 시범단, 댄스공연, 시원한 우쿨렐레의 음색이 시원한 여름을 선사했다. 민요교실 수강생도 절창을 뽑아냈다. 한울팀과 바람과 구름의 7080 대표 노래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주민자치위원회 성장옥 위원장은 “원미2동은 특별함이 없는 동네이지만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이 사는 곳이다. 오늘 재능나눔장터와 같이 소박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원미2동주민센터 032-625-5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