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춘들이 제일 선호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지난해 서울역에서 청춘들 100명에게 음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시민들에게 설문을 받아 살펴보니 그 중에 1위를 차지한 음식이 ‘치킨’이었다. 일명 ‘치맥’이라 불리며 스포츠 경기가 펼쳐질 때면 단연코 모든 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계의 제왕이 바로 ‘치킨’이다.

▲ 31년의 역사를 지닌 베르네 닭강정 제1호점

부천에서는 베르네천의 지명을 따서 31년 동안 ‘치킨’ 사업을 운영해 온 ‘베르네 닭강정’이 원조 1호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성곡동에 거주하는 이희녀(61)대표가 30대 초반에 베르네 시장이 처음 문을 열었던 시절부터 시장 입구에 작은 ‘치킨’집을 열었다. 이대표는 닭을 직접 요리하며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이웃 주민들과 함께 나눈다는 기쁨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

▲ 베르네 닭강정 매운맛

▲ 베르네 닭강정 바삭바삭 식어도 특별한 맛이 살아있어요

음식을 준비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손님들이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신뢰를 쌓는 것이라고 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먹일 음식을 장만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식재료를 선정함에 있어서 반드시 지키는 철칙이 있다. ‘베르네 닭 강정’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국내산 닭만을 고집하고 있다.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를 표시하여 손님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기에 믿을만하다.

‘베르네 닭강정’이 인기를 끄는 특별한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식은 후에도 바삭 바삭 고소한 맛을 잡아주는 것은 마늘과 양파, 옥수수 전분가루, 카레가루 소량을 적절하게 황금비율로 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비법이다. 거기에 깨끗한 식용유를 사용하여 닭을 튀겨내는 것도 맛을 가중시키는 비법 중에 하나다.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 맛은 간장에 조청, 양념 술과 약간의 고춧가루를 넣어서 준비한다. 손님들이 요구하는 기호에 따라 순한 맛, 약간 매운 맛, 매운 맛, 고구마 떡 강정, 후라이드, 등으로 조리해 낸다.

▲ 베르네 닭강정 순한맛

▲ 베르네 닭강정 약간 매운맛

이곳의 대표메뉴인 순한 맛의 ‘마늘 닭강정’을 주문했다. 바삭하게 튀겨 낸 치킨에 달콤한 양념이 배어든 닭강정을 한입 먹어보니 입에서 사르르 녹아든다. 통마늘과 함께 먹는 닭다리 살은 부드럽고 쫄깃하여 구미를 당기게 했다. 식은 후에도 과자처럼 바삭한 맛을 유지하고 있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수많은 치킨 중에 부천시에서 오롯이 특색 음식점으로 인정받을 만하게 느껴졌다.

▲ 베르네 닭강정 바삭바삭 맛있어요

▲ 베르네 닭강정 31년의 역사로 대를 이어가고 있어요

샐러드로 신선한 양배추를 썰어서 키위 소스를 뿌린 후에 치킨과 함께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으로 추천 할만하다.  아이들 간식이나 야외로 단체 나들이 갈 때,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닭을 튀겨내고 있다. " ‘베르네 닭강정’이 맛있다는 소문이 방송국에 알려지면서 한 코너에 방영되기도 했다." 는 이 대표는 "방송을 타고 전국에 홍보되어 ‘베르네 닭강정’을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꽤 많다." 고 자랑이다.

▲ MBC 화제집중에 나오기도

20여 년 동안 성곡장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녀 대표는 쏟아지는 주문과 함께 늘어나는 수입의 일부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협의체를 통해 지금도 어린이가 있는 저소득 가정 5세대와 결연을 맺어 매월마다 각 가정에 ‘베르네 닭강정’을 무료로 전달해주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만큼 이웃을 챙겨주며 돌아보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도리" 라고 했다.

▲ 이웃사랑 나눔에 앞장서는 모범업체

지난 해 SBS에서 방영된 ‘나는 전설이다’ 프로그램 설현, 홍지민, 등의 출연진이 출동하여 이곳에서 2회분의 촬영도 했다. 닭강정 맛을 본 탤런트 설현씨가 ‘너무 맛있어요. 베르네 짱’이라고 서명을 해줄 정도로 ‘베르네 닭 강정’이 유명세를 탔다.

▲ '베르네 맛이 좋아요 짱' 탤런트 설현의 서명

▲ 쾌적한 실내공간

▲ 베르네 닭강정 실내공간

2016 부천의 대표 맛 집 특색음식점 지정업체로 선정된 ‘베르네 닭 강정 제1호점’을 기반으로 제15호점의 체인점을 내기도 했다. 31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아들에게 대를 이어 전통을 살려가고 있다. 지명과 함께 남다른 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는 ‘베르네 닭 강정’ 고향집 어머니가 만들어준 맛깔스러운 음식처럼 포근한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베르네천이 흐르는  성곡동에 자리잡고 있어서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다.
부천의 맛 집으로 인정받은 만큼 쾌적한 공간에서 이웃과 함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곳이다.

베르네 닭강정 :  032) 675-8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