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영상문화단지내의 옛 서커스 상설공연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된다.

시는 서커스 상설공연장을 준비하다가 4년 동안 진행이 중단된 상동 영상문화단지의 공간에 대중문화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서울지하철 7호선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까운 교통의 요지로, 완성 후엔 수도권 2,000만 인구와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 공간이자 도심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복합문화체험공간을 만들 민간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2차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5일 열린 1차 공모에서는 3개의 사업자가 제안하였으나, 최하 기준점수 미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에는 최하 평가 점수를 조정하는 등 공모지침서를 일부 보완하였다.

이번 공모는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을 들여 완공 후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는 기부채납 방식 등을 포함해 사업방식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사업신청자는 법인(설립예정법인 포함) 또는 2개 이상의 법인 사이 컨소시엄도 가능하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천200석 규모의 기존 시설물을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조변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 5일 3시 부천시청 나눔방(9층)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4월 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이 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계획서는 개발계획, 재무계획, 관리운영계획 3개 분야로 나누어 평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부천시 문화콘텐츠과(032-625-2970)나 트위터 @bc_content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