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숙영)는 지난 25일 올해 처음으로 학생 자원봉사단을 운영했다.

당초 선착순 30명의 학생을 모집했으나 150명이나 신청하여 주최측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기왕에 신청한 학생을 모두 소화하기로 결정하고 장․단기와 소사동과 타동 거주학생을 구분하여 참여한 학생 60명에게 일감을 제공했다.

장기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모집 안내문 배부활동을 부여했다. 단기인 경우에는 주민센터 각종 홍보물 배부와 원미산 쓰레기를 수거했다.

프로그램 안내문 배부를 위해서 안내문을 우편함에 넣기 전에 접어야 하는데 접는 작업을 한 김지희 학생은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하는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도 많이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원미산에 올라 산 쓰레기를 수거하던 권세린 학생은 “산에 왜 쓰레기가 있는지 모르겠다”며“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산을 많은 사람들이 아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미산 청결활동에 학생들을 인솔한 오숙영 자치위원장은“자라나는 학생들과 같이 청결활동을 하다 보니 마음도 청결해진 것 같으며, 멀리 사는 학생들이 살고 있는 동에서는 봉사활동이 활성화 안 되어 소사동까지 온 것을 보니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여 다음 달 주민자치위원장 회의에서 각 동에서도 봉사활동 할 것을 건의하겠다 ”고 말했다.

[소사동 주민센터, 032-625-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