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용역사가 이를 반영하여 보다 합리적인 고도제한완화 근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중간보고회와 공청회,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관계부처 건의 외에도 국회의원들과의 공조 등을 통해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위 내용은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김포 국제공항 주변 고도제한완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전태헌 부천시 부시장이 밝힐 내용이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부천시 주관으로 서울시 강서구와 양천구 등 3개 지자체와 부천시 오정구 원혜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4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원혜영 국회의원도 “지난해 7월 27일 출범한 『국회 고도제한완화위원회』를 중심으로 보다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현실적이고 확고한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연구와 논의를 하겠다.”고 밝힌다.

변용순 부천시 고도제한완화추진부위원장은 “오정구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용역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한다.

이홍배 용역사 소장도 “정확하고 정밀한 항공학적 검토와 더불어 항공 안전과 국민의 재산권 보호라는 형평성을 고려하되,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익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용역진행 방향을 밝힌다.

이날 세미나에는 3개 시·구 기관장 외에도 「국회 고도제한완화 연구회」소속의 원혜영 국회의원과 20여명의 시·도의원 그리고 변용순 부천시 고도제한완화추진부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부천·강서·양천 3개 시·구의 현황 및 여건 발표에 이어 용역사의 세미나 발제, 그리고 패널 간 토론 및 시민과의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고도제한완화 용역은 2010년 8월 24일에 체결된 부천시와 강서․양천구 3자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발주했고, 부천시가 주관한다.

한편, 부천시와 강서․양천구는 용역이 마무리 되는 8월까지 중간(최종)보고회, 공청회 등을 거쳐 국회에서의 입법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평가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 등에 고도제한완화를 건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