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기 수여

부천 FC 곽경근 감독은 지난 16일 오후 4시에 열린 부천FC 출정식에서 “3년 안에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곽 감독은“우리 팀의 강점은 기동력과 지칠 줄 모르는 젊은이의 체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재밌고 빠른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은 1천여 명의 부천시민과 서포터즈가 참석해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일부 시민들은 행사시작 1시간 30분 전인 2시 30분부터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행사는 부천 필코러스의‘개선행진곡’등 합창으로 문을 열었고 김만수 부천시장과 한선재 부천시의회의장, 김경협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정해춘 대표이사의 경과보고, 유니폼과 마스코트 공개, 선수단 및 코칭 스탭 소개, 구단기 수여, 시즌권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출정식은 부천FC 선수단의 열정과 끼,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으로 즐거운 축제가 되었다. 한 선수가 선수단 소개에서 빠졌다. 주인공은 10번 임창균 선수. 임 선수는 구단 마스코트로 깜짝 등장해 참석자를 즐겁게 했다.

또한 인천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의 아들인 김신철 선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댄스를 보여주며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이후 행운권 추첨을 통하여 시즌권과 백화점 상품권, 사인볼 등을 손님들에게 선물했다.

▲ 승리의 라라라로 부천FC의 출정을 응원하는 부천시장과 시민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포터즈 손용주(35)씨는 “2002년부터 부천 헤르메스로 활동하며 많은 아픔을 겪었다. 이제 부천이 프로무대에서 다시 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가슴이 벅차다. 앞으로 부천이 옛날 니폼니시 감독이 펼쳤던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다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많은 분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긴 시간을 견디고 노력하여 드디어 부천 FC가 공식석상에서 처음 인사를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전설이었지만 앞으로도 전설을 만들어 가길 빈다. 시민여러분도 시즌권 구입과 시민주 공모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한편, 부천FC 시즌권을 구입하면 1년간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구입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구입하거나, 구단(www.bfc1995.com)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거나 부천시 소재 농협은행 또는 부천시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구입할 수 있다.

부천FC의 주인이 되는, 주주가 되는 방법도 있다. 시민주는 1주당 5천 원으로 1인당 4천 주까지 살 수 있다. 10주 이상을 구입하면 주주카드를 발급해주고 홈경기 1천 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 부천FC1995 힘찬 출발을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