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숙영)는 올해부터 빈민국 어린이를 돕기 위해서 외국동전을 모으기로 했다. 모아진 동전은 연말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증하게 된다.

▲ 오영숙 소사동 주민자치위원장(왼쪽)

새해 첫 기증자인 중동 팰리스카운티에 살고 있는 박정은 학생은 지난해 연말 부모와 서유럽에 다녀와서 생긴 5유로짜리 지폐와 동전을 기증했다.

박정은 학생은“외국동전이라 따로 사용할 곳이 없었는데 외국의 가난한 어린이에게 도움이 된다니 기쁘다”면서“친구들한테도 같이 참여하자고 얘기 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에서는 상2동과 원미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외국동전 모으기’사업을 진행해 외국동전과 지폐를 모아 빈민국 어린이를 돕고 있다.

▲ 빈민국 어린이들을 돕는 착한 손

외국동전 모으기는 자치위원들이 생활 속에서 추진할 마을의제의 아이디어 발굴에 적용되고 있는 사례로 모 행정팀장이 근무지마다 옮겨 다니면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할 것을 권장해 소리 없이 번지고 있다.

이제 소사동도 합류해 부천시 36개 동에서 3개의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하게 됐다.

지나 19일 외국지폐를 기증한 오숙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진짜 집안에서 잠자고 있는 외국동전이 어려운 이웃나라의 어린이에게 힘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자치위원 모두에게 알려서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소사동 032-625-51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