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정명고등학교 제32대 학생회(학생회장 김민서) 30여 명이 지난 1월 6일 심곡본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10kg 쌀 30포를 기탁했다.

정명고 학생회 학생들은 지난 해 10월 개최한 학교축제(계림제)에서 음식바자회와 놀이마당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쌀을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쌀을 직접 전달했다.

김민서 학생회장은 “선배들이 닦아 놓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좋은 전통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어르신들에게 쌀을 직접 전달하면서 나눔을 통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기뻐하고 행복해지는 소중한 체험을 한 것 같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손으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형편의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 모 어르신은 “어수선하고 각박한 세상이지만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예쁜 학생들을 보니 손자손녀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윤범노 지도교사는 “나와 남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일이 참된 봉사”라면서 “봉사의 의미를 나눔 실천으로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을 깨닫는 인성 교육의 장인 나눔 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황천우 심곡본1동장은 “학생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심곡본1동 032-625-2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