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화끈하게 벌어질 다양한 문화행사가 시민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정유년을 맞이하여 희망차게 출발하고자 마련한 타북행사. 부천시 44주년 기념으로 예술인을 포함한 시민대표 15명과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31일 일정을 살펴보면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희망엽서 보내기, 소망풍선 달기 등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되고, 부천의 문화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 상영도 마련했다.

오후 10시부터 생활문화팀의 공연과 부천전국대학가요제와 부천전국버스킹대회 대상팀, 진조크루의 비보이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원 빌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타북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유독 다사다난 했던 해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필자처럼 마음에 상처를 받아 고통스러웠다면 무조건 달려가야 하지 않을까.

둥~둥~둥~  연이어진 타북 소리가 부천역 마루광장을 뛰어넘어 온 세상에 울려 퍼지도록 염원하며 쳐줌도 괜찮을 것 같다.

재야행사에 참여하려면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만큼 단단히 차려입고 나서길 권하며, 시민 누구나 북을 치며 소망을 염원할 수 있도록 내년 1월1일 1시까지 소망의 북이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