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문화의 발달로 경로잔치 등 많은 행사를 관내 음식점에서 편하게 치르고 있는 시기에, 무더위 속에서 직접 끓여 준비한 삼계탕은 정성이 깃든 ‘한 그릇의 사랑’이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5일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한 그릇의 사랑’ 행사를 했다.

중복을 맞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주민자치위원과 봉사단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이른 아침부터 육수를 내어 직접 끓인 삼계탕과 시원한 수박을 관내 경로당 4곳과 저소득 어르신 등 200여 명에게 전달했다.

박아무(78) 어르신은 “계속 비가 와서인지 몸이 축축 쳐지고 지쳤는데 오늘 삼계탕 한 그릇을 먹고 나니 기운이 난다. 고맙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주민자치위원회 권득현 위원장은 “어르신이 삼계탕 한 그릇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함께 음식 준비하느라 땀으로 젖은 단체원에게 감사하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르신의 건강 바이러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유광호 동장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힘입어 봉사가 릴레이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봉사가 어르신에게 정신적, 육체적 건강함을 주고 경로사상 실천과 주민 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미구 춘의동주민센터 032-65-5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