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9월 27일(수)부터 28일(목)까지 이틀 동안 복사골 문화센터 5층에서 ‘좋은 것을 나누는 바자회’를 진행하였다.

바자회의 모든 물품은 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다문화가족)들이 직접 후원하였으며 의류, 신발, 아동장난감, 패션잡화 등 다양한 물건들로 구성되었다.

주목할 만한 내용은 선주민과 이주민이 바자회에 봉사자로 참여하여 운영하였 다는 점이다.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출신의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물건을 정리하고 판매하고 정산하여 그 수익금이 센터 후원금으로 투명하게 사용 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약 100여명 정도가 참여한 이번 바자회를 통해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소통 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바자회에 봉사자로 참여하였던 서00(국적: 중국)회원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나도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왕순경)은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많이 기여하고 싶지만 기여하는 방법을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센터는 앞으 로도 회원들이 기여하는 문화를 조성, 서로 상호존중하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