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안내 리플렛

부천시 평생학습센터에서는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여행에세이 쓰기를 10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부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소사시민학습원 배움터 2교실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여행을 하며 겪는 '경험'은 물론 살아오면서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든 '경험'들을 선정하여 한 편의 글을 써 보는 것이다. 한 편의 에세이가 어떻게 기획되고 어떻게 글로 쓰여지는지 체계적인 과정을 배우며, 향후 여행과 경험을 에세이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익힌다.

총 4주간 진행되는 이 강좌는 1회 차에는 여행지에서 메모하고 취재하는 요령과 여행의 동기 찾기, 여행기를 쓰는 즐거움과 스쳐지나가는 것을 붙잡는 글쓰기를 배운다. 2회 차는 메모를 활용한 글쓰기와 사진을 활용하여 잠재되어 있는 느낌 쓰기, 특별한 경험에서 온 감격한 느낌 쓰기, 여행으로 얻어 낸 새로운 시각을 에세이로 쓰기, 3회 차는 에세이를 쓰고 주제별로 메모 분류하여 제목 붙이기, 사진과 글을 배치하여 에세이 완성하기, 교정과 퇴고 등을 거쳐 마지막 4회 차는 개인별 에세이 평가와 작품토론 시간을 갖는다.

▲ 여행 에세이 쓰기 강의를 듣는 시민들

담당 작가는 여행은 오감을 이용하여 들은 것, 냄새 등 본 것을 쓰는 것이 여행기라고 일설한다. 여행은 적극적인 행동으로 삶의 의미를 찾고 목적을 가지고 가서 본 것을 쓰는 것이라며 연애하듯이 집중적으로 보고 기록할 것을 권했다. 시민참여자 유씨(여, 61)는 "여행을 가서 말을 하고 싶은데 언어가 되지 않아 힘들었다"고 하자 다른 참여자들은 '몸으로, 손 발짓으로도 통하던데요' 하며, 먼저 다가가고 물어보는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서로 웃으며 이야기 하였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유여행을 할 것을 추천하며, 공부하듯이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부딪쳐가며 여행을 하는 것이 쓸거리도 훨씬 많을 것이므로 가까운 지역 중 낯선 곳을 먼저 보고 글로 옮겨 볼 것을 권유하였다. 이 가을 모든 것을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그리고 기록한 것을 글로 옮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