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전국버스킹대회(이하 BBCon)가 지난 2일~4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화려하게 첫 대회를 마치고 폐막됐다.

▲ 부천시는 지난 2일~4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부천전국버스킹대회를 열었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총괄 함춘호 교수)가 주관한 BBCon는,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접수한 184팀 중 최종 12팀이 화려하게 본선 경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 부천시는 지난 2일~4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부천전국버스킹대회를 열었다.

본선에 오른 고등학생 참가자부터 60대 이상 참가자 등 다양한 연령대의 공연 열기에 힘입어, 준비된 1천여 객석은 전국 관광객들과 부천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12팀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엄마카드>를 부른 홍범서 팀(서울)이 영예의 대상을,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부른 밴드 Gift 팀(서울)이 금상을 받았다. <첫번째 가출>의 영캠패밀리 팀(대구)이 은상,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의 세자전거 팀(경기 시흥)이 동상, <사랑하는 사람아>의 김제성(경남 창원)이 장려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부천전국버스킹대회에서 '엄마카드'를 부른 홍범서 팀이 대상을 받았다.

▲ 부천전국버스킹대회 첫 대상을 받은 홍범서 팀 공연장면

MBC‘나는 가수다’심사위원이자 ‘빛과 소금’의 멤버인 장기호 심사위원장은 “이번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첫 번째 대회임에도 상당한 수준의 대회였다”면서 “상업적 오디션과의 차별적 심사기준을 두기 위해 시민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부분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부른 밴드 Gift 팀이 금상을 받았다.

대상팀 시상을 맡은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대회가 무덥고 긴 여름을 보낸 시민 여러분께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대회를 준비하신 추진위원장님과 전국에서 오신 버스커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발전된 버스킹대회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량있는 거리공연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문화 확대를 위해 개최한 BBCon을 통해, 앞으로 전국의 많은 버스커들이 부천마루광장에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 032-625-3110 ]